2009. 5. 27. 12:52ㆍ남양주시의 산
산 행 지 : 운길산(610m) ~ 예봉산(683m)
산행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산행일자 : 2009. 5. 21. 목요일
산행구간 : 운길산역(12:15) → 수종사(13:05) → 절상봉(522m) → 운길산(610m, 14:00)
→ 세제고개(15:10) →적갑산(16:30) → 페러글라이더 활공장(16:50 ~ 17:20)
→ 예봉산(683m, 17:40) → 전망대(18:10) →팔당역(19:05)
산행거리 : 15km
산행시간 : 나무잎을 두드리는 비 소리를 들으며 비 내리는 숲을 걸어갑니다..
고요함 속에 비는 음악으로 들리고 ♪~~
온 몸은 비에 흠뻑 젖어도..
차분해진 마음은.. 여유로움으로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6시간 50분.( 너무 여유를 부렸네요! ㅎㅎ~~ )
비가 내리려고 그랬을까요..?
전날 오후부터 왼쪽 허벅지가 조금 땡기더니, 자는동안 가벼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여니 비가 내리기에.. 다시 늦잠을 청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험으로 산행중 너무 큰 고통을 경험했기에..
망설이다..
그래도 산행을 하고싶은 욕심에, 낮 시간이 다 되서야 베낭을 챙겨 메고 길을 나섭니다..
집을 나서자 잠잠해지던 비는,
도농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동안.. 다시 내리기 시작하지만..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로 비를 맞으며 걷는 발걸음이, 마냥 상쾌 해집니다~~!
노란 창포꽃이 비에 젖으니 더 밝게 느껴집니다..! ^^
수종사로 가는 마을 길가에 피어있는 붓꽃이 비를 맞으며 산객을 맞아 줍니다!
수종사 오르는 길..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양수리와 두물머리.
수종사에서..
비 내리는 하늘에 수국이 피었습니다..
풍성하게 핀 수국!
수종사 은행나무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비 내리는 날.. 수조사의 모습이 고즈녘합니다..!
절상봉(522m, 수종사 뒤에 있는 봉우리)에서..
운길산(610m) 정상에서..
산에서 본 꽃
오 광 수
산에 오르다
꽃 한 송이를 보았네
나를 보고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
산에서 내려오다
다시 그 꽃을 보았네
하늘을 보고 피어있는 누님 닮은 꽃
한적한 숲길을 걷노라면..
한적한 숲 길을 걷노라면..
꽃 이름이..?
한 적한 숲 길을 걷노라면.. 평안해집니다!
숲의 나무!
좁다랐던 오솔길이 많은 산객들로 넓어졌습니다.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하나이니..
숲의 마음..
적갑산에서.. 예전에는 표시석이 없어 그냥 스쳐 지나갔지요..
아무도 없어 고요한 페러글라이더 활공장에서..
병꽃(콩꽃)이 비에 흠뻑 젖었습니다..
꽃 이름이..?
나무잎에 맺힌 비 방울..
예봉산 정상입니다. 오랫만에 올랐더니 예전에 없었던 표지석도 생겼네요~~
꽃 이름이..? 산 벗꽃이 맞나..?
예봉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팔당대교..(구름에 가렸습니다)
예봉산 전망대에서..
산행을 하고 이틀 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고..
권위를 버리고..
서민적이고자 애쓰셨는데..
얼나마 힘 드셨으면..
얼마나 아프셨으면..
부디 좋은곳에 가시어..
고통..
괴로움..
다 잊으시고..
마음 편하시기를...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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