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산
산 행 지 : 보리산(나산, 627.3m)
산행지역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산행일자 : 2010. 9. 4. 토요일
산행구간 : 반고개 입구(11:20) → 저수지(11:40) → 보리산(나산, 13:00) → 삼형제바위(13:05)
→ 칼바위 → 저수지 → 반고개입구(18:00)
산행거리 : 6km
산행시간 : 밤 주으며 6시간 40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가을이 시작된 토요일,
가을 내음을 맡으러 가까운 보리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만난 물봉선화
이번 태풍에 뿌리채 뽑혀버린 나무
큰도둑놈의갈고리
정상에는 조망이 없습니다.
삼형제바위에서 본 북한강
가지끝에 잠자리 한마리가 가을이 왔다고 일러줍니다.
모자, 장갑, 신발, 배낭을 벗어놓고...
막걸리 한 잔에 취에 낮잠을 잤습니다~~ ㅎㅎ
노랑망태버섯
?
바위밑에서 노란 버섯(?) 3개가 있네요.
내려오는 길에 떨어진 밤을 보니, 여물었습니다.
밤 줏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ㅎㅎ
한량
멋대로 생각하지마 맘대로 넘겨짚지마
사랑만 쫓고 사는 나일지라도 지킬 건 지키고 살아가
그렇게 나를 보지마 나를 잘 알지도 못하잖아
음주와 가무 속에 사는 나지만 내 할 일 다하고 노니까
늘 같은 세상 속에 골치아픈 수많은 얘기들
아직은 환한 내 얼굴 찡그리고 살기엔 주름만 늘테니까
하루는 한 잔 술에 취하고 하루는 사랑으로 취한다
가진 것 상관없이 이 세상 늘 웃으면서 살고 싶은 나니까
가끔은 힘들때도 있지만 눈물이 흐를때도 있지만
세상이 허락한 Rule안에서 난 내멋대로 살거야 오~
차라리 질투라 해봐 절대로 간섭하지마
세상에 즐겨야할 멋진 일들을 오늘도 찾으며 사는 날
함부로 흉내내지마 누구나 따라할 순 없잖아
꽉막힌 가슴으로 느낄 수 없는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날
끝없이 속삭이듯 머리 속을 맴도는 감정들
아직은 멋진 이 세상 움츠리고 살기엔 아까운 삶이니까
하루는 한 잔 술에 취하고 하루는 사랑으로 취한다
가진 것 상관없이 이 세상 늘 웃으면서 살고 싶은 나니까
가끔은 힘들 때도 있지만 눈물이 흐를 때도 있지만
세상이 허락한 Rule안에서 난 내멋대로 살거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