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장성!

산행일자 : 2008. 9. 15. 월요일

산행구간 : 원점회기 산행.

               용대리 백담사 입구 매표소(01:40) → 백담사 계곡 → 백담사 입구(02:40)

               → 수렴동 계곡 → 영시암(03:50) → 수렴동 대피소 →

               → 옥녀봉 → 용아장성능선(뜀바위 → 개구멍 → 고래바위 → 봉정암)

               → 봉정암 입구 삼거리(10:50) → 계곡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백담사(14:20) → 순환 버스 이용, 백담사 입구 매표소.

산행거리 : 26km(용대리 ~백담사 ~ 용아장성 ~ 수렴동 계곡 ~ 백담사)

산행시간 : 12시간 40분

 

   설악산, 아홉번째 만남!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만나고 싶은 곳.. 용아장성!

늘 가고싶은 곳이었지만, 홀로 산행은 위험한 곳이라 가지 못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되어,

추석날 저녁 배낭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에서 가이드의 주의 사항과 산행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오랫동안 그리워 했던..!

연인을 만나는 기쁨에 가슴이 설래입니다!

  

   용대리 백담사 입구 매표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고, 타고 온 버스 시동을 끄니 사방은 금새 적막에 휩싸입니다.

   문득 추석의 달이 보고싶어 하늘을 쳐다 보았지만, 구름속에서 희미하게 나신을 들어 낼 뿐..

어디선가 계곡의 물 소리가 가을의 새벽을 일깨워줍니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용아장성의 산행이 금지되어 있기에..

발 소리를 죽여 조심스럽게 관리소 앞을 통과, 속 살에 비추는 달빛을 밟으며 백담사 계곡을 따라 걷습니다..

   1시간쯤 걸으니 백담사 입구입니다.

   목을 축이며 쉬면서.. 뒤 따라 오는 이들을 기다려, 수렴동 계곡을 따라 영시암으로 향합니다.

1시간여를 걸어 영시암에 도착하니 이른 새벽, 부지런한 보살님이 대웅전 마루를 닦고 계십니다.

   다들 약수에 목을 축이고 식수를 챙긴 후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나무 울타리를 넘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두운 산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가파러 금새 땀으로 젖습니다!

옥녀봉에 올라 숨을 삭이며 사방을 둘러 보지만, 아직은 어둠이 짙은 새벽 산의 형체만이 어럼풋이 보일 뿐입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 뜀바위를 우회하여 개구멍 바위 입구에 도착하니, 먼저 온 산객들이 60여명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한명 한명 개구멍을 통과하려면 얼마나 걸리련지..?

기다리다 보니... 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어 3시간이 되가고있습니다.

 

 

 

 어느새 새벽동이 터오고.. 만경대 옆 오세암에 불빛이 반짝입니다.

 

 아침을 맞은 오세암!

 

 만경대와 오세암

 

아침이 오고, 새벽 어둠속에서 지나 온 옥녀봉과 뜀바위가 보입니다.

  

 개구멍 통과를 기다리며 본 풍경!

  

 바위에 피어있는 쑥부쟁이! ^^

  

 사람이 서 있는 저곳이 개구멍 입구 입니다.

  

 

 

 아침을 맞으며..

 

 아침을 맞는 오세암!

 

  

 

 

아침 풍경!

  

아침 안개가 나비처럼 피어 오릅니다!

 

 

 개구멍 통과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기다린지 벌써 3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ㅋ~~

  

아침 햇살~~

  

아침 햇살에 피어오르는 안개!

 

 

주름진 바위!

 

 

오세암!

  

 

 

 

 

 

 

 

 

 용아장성 쑥부쟁이

 

 겹겹이 쌓인 봉우리들..

 

소나무!

 

 

 

 

 

 

 

 풍경!

  

 버들강아지 처럼 생겼는데.. 예쁘네요!

 

용아장성에서 서북능선을 바라보며..

  

 

소나무!

  

 예쁜데! 이름이..?

"산오이풀" 이라고 들꽃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 

 

 

 

 풍경!

 

 

 

암릉을 오르는 사람들..

 

 

 

 풍경..!

 

아침 햇살을 받으며.. ㅎㅎ

뒤에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서북능선 귀떼기청봉입니다.

 

 

 밧줄을 타고 암벽을 내려오는 산객님들.. 우회길이 있어 돌아 올 수 있습니다.

 

 코가 뾰족한 바위!

 

 

 

 

 

 

 

 

 

 

 

 

 용아장성의 풍경!

 

 

 바위를 잡고 오르는 산객들..

 

 

 

 

 용아장성의 풍경..!

 

 

멀리 중청이 보입니다.

 

 

바위들..

 

공룡능선..

 

  

 

 

 

 

풍경..!

 

 

 풍채를 잃지않은 고사목!

 

 

 

 

 

형제같은 바위들..!

 

 

 

 

 

 

 

 

 

풍경..!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수렴동계곡을 내려오며..

   

바위산과 구름

 

 

 

 

 

쌍용폭포!

 

 

 

 

 

 

  

 

 

 

 

 

 

 

 

 

 

 

백담사 입구 계곡에 수 많은 돌탑이 쌓여 있습니다.

 

백담사에서..

 

 

                                             

                                                  용아장성

 

                           

                                                                             강변연가

 

 

                                      새벽 처음 만남에

                                      너무 힘이 들어

                                      내 다시는 찾지 않으리라

                                      온 몸으로

                                      그 품에 부대끼고 나니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못내 돌아보는 내 발걸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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