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5. 23:59ㆍ국립공원- 설악산
산행일자 : 2008. 10. 17. 금요일
산행구간 : 원점 회기 산행.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03:00) → 비선대(03:50) → 마등령(06:30) → 공룡능선
→ 희운각 삼거리(11:50)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소공원 주차장(15:40)
산행거리 : 19.5 km
산행시간 : 12시간 40분
어슴푸레 옅은 안개가 산 허리를 감싸 안아주고
새벽 하늘에 둥근 달이 환히 웃고 있을 때
숲 길에 떨어진 달빛을 밟으며 걷노라니
고요함 속 행복으로 몸서리 쳐 집니다..!
설악산, 10번째 만남!
밤 길을 달려 설악산으로 가는데..
얼마나 졸리던지! 휴계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피곤함은 어디로 가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오늘 산행 할 구간은, 작년 여름에 8시간 동안 산행하였기에,
오늘은 천천히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늘을 보니 둥근 가을달이 환하게 웃으며 맞아 줍니다! ^__^
새벽 찬 공기가 기분 좋게 느끼며 달 빛 떨어진 그 길을 느릿 느릿 걸어가며...
나만의 행복감에 젖어 봅니다..!
새벽달을 보며 느릿 느릿 걸어갑니다..
먼 동이 터 오고 있습니다..
바위위 까마귀도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등령에서 맞이하는 일출!
서로 안아주는 바위!
달이 아직 떠 있습니다.
천당폭포!
양폭포!
양폭포!
오련폭포!
천불동계곡의 풍경!
공룡능선의 단풍은 벌써 떨어지고, 천불동계곡의 단풍도 예년보다는 곱지가 않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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