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눈물날 것 같은 그대
2021. 11. 18. 21:14ㆍ좋아 하는 시
부르면 눈물날 것 같은 그대
이청하
내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 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내 곁에 없다고 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랑엔
늘 밝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어찌 보면 구름이 끼여 있는날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습니다.
만약 구름이 없다면
어디서 축복의 비가 내리겠습니까.
어디서 내 마음과
그대의 마음을 이어주는
무지개가 뜨겠습니까.
내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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